현대백화점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폭락장속에도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종지수가 3.70%이상 하락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일보다 1,400원(1.43%) 올라 9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연초이후 15%이상 상승한 상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일 지난해 매출액은 7,58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6%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1,635억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2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특히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에 대해 경기회복과 세일효과 등으로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6,000원으로 30% 올렸다. 또 지난해 수익성 개선폭이 예상보다 컸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홈쇼핑 등 자산가치도 높아졌다고 호평했다. 삼성증권도 “신규 출점을 하지않았음에도 내수경기회복 수혜를 받고 있고 주가수준도 가장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현대증권도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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