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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외국인, 증권주 폭등틈타 대거 매도세
입력2004-12-17 13:55:09
수정
2004.12.17 13:55:09
정부의 증권산업 규제완화 방침으로 증권주가 폭등하자 이 틈을 타 외국인들이 대거 증권주 처분에 나서고 있다.
17일 오후 1시40분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시장에서 801억원의 순매수를기록하고 있으나 증권주는 3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지난 8일부터 꾸준히 증권주 비중을 축소해왔으나 전날까지 7거래일간 총 순매도 규모가 250억원선에 불과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높은 값에 증권주를 넘기고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오전장부터 LG투자증권, 서울증권, 대신증권 우선주 등을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려놓으며 맹렬하게 '팔자'에 나섰다.
한편,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벌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일부 증권주들이상한가에서 이탈하는 등 오전장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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