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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서경 마케팅 대상] 사회마케팅부문 최우수상 - 한국토지공사
입력2002-12-09 00:00:00
수정
2002.12.09 00:00:00
택지·산업용지 507만평 판매
한국토지공사는 올들어 지난 3ㆍ4분기까지 5조1,000억원 규모의 택지 및 산업용지 507만평을 판매했다. 이는 연간 목표량보다 20% 가까이 초과 판매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금액은 50%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판매호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토지시장의 활황세 덕도 컸지만 토공이 미분양토지 및 신규택지지구 토지 판매에 전사적으로 나선 점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상반기 풍부한 시중자금 유동성을 활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남양주 호평ㆍ평내 및 용인 신봉ㆍ동천 등 택지지구 내 알짜 택지를 개발, 투자열기를 불러 일으키는 등 상반기에만 계획된 공급물량의 70%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토공의 판매전략의 강점은 토지 수요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판매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현장 방문해 해결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토공은 그 동안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고객평가시스템과 고객불만을 즉시 현장방문을 통해 해결하는 'OK팀'상시운영 등 고객중심의 업무시스템을 확대 운영해왔다. 하반기부터 사업지구별로 고객위원회도 설치했다. 전국 19곳의 고객위원회는 단독택지 등 일반인들을 위한 토지가 5%이상 판매된 사업지구에 설치돼 고객-토공간 협의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한다.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토지중도금 대출알선기관을 농협, 산업은행 등 2개 기관에서 국민, 외환은행 등 7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5억원의 대출한도도 분양대금의 80%까지 사실상 무한 대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인터넷 분양신청방식을 도입해 고객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도 해소하고 있다.
공장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도 단지별ㆍ업종별로 특성화된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판매 알선 장려금제도를 운영하고 일시불로 매입하는 기업에게 가격을 대폭 할인해주고 있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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