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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임직원 한달만에 최고 1,500만원 차익
입력1999-05-17 00:00:00
수정
1999.05.17 00:00:00
김영기 기자
외환은행 임직원들이 유상증자로 한달만에 최고 1,5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상증자분이 상장됨에 따라 매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증자에 참여할 돈이 없어 대출을 받아 증자에 참여했던 것에 비하면, 짧은 시간에 엄청난 규모의 차익을 거둬들일 수 있게 된 셈이다.17일 외환은행의 임직원 증자관련 차익현황을 점검한 결과 은행 임원들은 지난 14일 종가(6,100원) 기준으로 무려 1,540만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7,000만원을 집어넣어 한달만에 1,540만원을 남긴 것을 감안하면 한달만에 264%의 연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밖에 고참부장급인 1급갑도 990만원을 거둬들여 1,000만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이같은 차익에도 불구, 은행 직원들은 대부분 주식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시시장의 조정세에 따라 한때 8,000원에 달했던 주가가 6,000원 안팎으로 급전직하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유상증자분이 상장된후 보유주식을 파는 직원들도 주로 대리급 이하 일반 행원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대부분 은행증자 참여를 위해 외부에서 대출받은 사람들이다.
외환은행 주가는 이날 직원들의 보유주식 매도 등의 이유로 5,800원대로 주가가 내리막을 걸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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