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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제주산 돼지만 고집 까다로운 고객 입맛 잡았죠

박희영 마루돈스텍 연산거제점 점주


부산 연제구의 경양식 전문 프랜차이즈 '마루돈스텍' 연산거제점은 돈가스를 비롯해 함박스테이크, 우동, 메밀,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경양식 메뉴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연산거제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희영(49·사진) 점주는 "돈가스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를 사용한 다른 모든 메뉴에 품질이 검증된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가 인기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마루돈스텍은 지난 2004년 부산 중앙동에 문을 연 일식돈가스 전문점 '마루 1050'으로 설립된 후 지난 2010년 마루돈스텍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사업에 나서고 있다.

마루돈스텍은 제주도로부터 제주산 돼지고기 소비에 적극 나서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제주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마루돈스텍의 대표 메뉴는 로스가스, 히레가스, 치즈가스, 돈가스 나베 등 여러 종류의 돈가스 메뉴다. 박씨는 "1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 덕분에 돈가스 메뉴를 선호하는 20~30대 여성 고객들이 주고객층"이라고 말했다.



아늑하면서도 개성 있는 분위기의 인테리어도 마루돈스텍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연산거제점은 원목 가구 위주로 매장 내부 디자인을 설계해 고객이 따뜻하고 안정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각 테이블마다 다른 색상을 사용해 특색을 살렸다고 박씨는 설명했다.

박씨는 가정주부였다가 창업에 도전해 지난해 8월 연산거제점을 열었다. 그는 "외식매장 창업은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업종 및 브랜드 선정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다 지인의 소개로 마루돈스텍을 접했다"며 "좋은 식자재를 사용해 내 가족에게도 먹일 수 있겠다는 신뢰가 들었고 메뉴 품질을 높인 브랜드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가맹점주가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메뉴 외에도 서비스와 청결도 역시 외식매장의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판단으로 매주 직원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매장 청소 및 메뉴 서빙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매장 운영의 여러 부분을 직접 챙기면서 공들인 덕에 단골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박씨는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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