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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경영상황 악화전망

중소제조업 경영상황 악화전망 지난해 4분기중 중소제조업 경영상황을 나타내는 BSI가 생산ㆍ판매ㆍ자금ㆍ채산성 부문에서 모두 하락해 경영상황이 크게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종업원 5인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제조업체 1,30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4분기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각 부문 BSI지수가 생산 89.8, 판매 87.2, 자금 75.4, 채산성 79.6을 기록,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BSI가 100을 초과하면 지난 분기보다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 100이면 보합수준을 의미) 생산BSI의 경우 업종별로는 출판ㆍ인쇄(110.0), 가구 및 기타제품(103.4) 등의 업종만이 계절적 수요증가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이 감소했고 특히 섬유제품(70.2), 목재 및 나무제품(78.3), 의복ㆍ모피ㆍ가죽제품(79.1)과 자동차운송장비(79.1)등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BSI는 수출기업(78.6)이 내수기업(89.9)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그 동안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던 수출기업의 판매상황이 해외시장 위축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BSI는 금융시장 불안과 연말 자금수요 증가로 전업종에서 크게 악화됐고 특히 섬유(55.0), 음ㆍ식료품(68.4), 목재ㆍ나무제품(69.5), 고무렷철澯뵈?(70.5)등의 업종에서 자금난이 더욱 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채산성BSI의 하락원인은 판매물량감소(36.1%), 원자재가격상승(21.3%), 수주단가 인하(19.8%), 판매가격 하락(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류해미기자 hm2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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