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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연말 훈훈한 기업문화] 린나이코리아

社內적십자 설치 김치나눔행사


린나이코리아 직원과 적십자 자원봉사단원들이 지난 11월 말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에 참가해 독거노인 등에게 나눠줄 김장을 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는 무료 요리교실, 정기 연주회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공장 근로자 40여명으로 구성된 관악합주단 '린나이 팝스 윈드오케스트라'는 프로 못지않은 연주실력을 자랑한다. 지난 86년 '린나이 콘서트밴드'로 창단했으니 올해로 벌써 20년째다. 지난 10월 말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제22회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단원들이 생산직 근로자들이라 낮에는 일하고 일주일에 3일 정도 밤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실력을 키워 이제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와 협연이 가능할 정도가 됐다. 회사측은 악기 구입비용을 포함해 매년 2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월 평균 2~3회의 연주는 대부분 지역주민이나 청소년 등을 위해 인근 학교 등에서 열린다"며 "기업 이미지도 높이고 소속 근로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린나이코리아 서울 사옥에서는 연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정규반은 2주 코스며 수강생은 재료비만 부담하면 돼 인기가 높다. 무료 요리교실은 일반인들에게 오븐 요리를 가르쳐 오븐제품을 홍보할 목적으로 지난 9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이제는 고객봉사 성격이 더 강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달 20일과 22일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익 만들기 강습을 하는데 참가비는 물론 재료비도 무료다. 린나이코리아는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사내에 적십자 지회를 설치,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에는 직원 70여명과 적십자 자원봉사단 60여명 등 총 130여명이 1,000 포기의 김치를 담가 서대문구와 은평구 11개 동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족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린나이 직원 자녀들도 자발적으로 참가해 의미가 뜻깊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린나이코리아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적십자 봉사활동, 자선 콘서트, 수해복구 등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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