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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외교장관 공동합의문 채택

2000년 이어 두번째

제11차 ASEAN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남북 외교장관이 공동발표문을 채택한 것은 지난 2000년 7월 첫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남북은 공동발표문에서 “쌍방이 2000년 6월 남북 공동선언 정신에 입각해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다”며 “이와 관련해 쌍방은 남북 관계발전을 위해 국제연합ㆍ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국제무대에서 계속 상호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표문에서는 또 “쌍방은 6ㆍ15공동선언이 남과 북이 화해협력ㆍ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 초석임을 재확인한다”며 “쌍방은 6자 회담을 통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한반도의 안정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의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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