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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계, 프리미엄 휴대폰 출시 '맞불'
입력2009-09-23 18:38:00
수정
2009.09.23 18:38:00
삼성 '옴니아2' LG '뉴초콜릿폰'등 잇달아 내놔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애플의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휴대폰 출시로 맞서고 있다.
23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옴니아'의 후속제품인 스마트폰 '옴니아2'를 10월에 선보인다. 옴니아2는 4인치의 대형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지난해말 출시된 옴니아는 연간 50만대 수준인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10개월말에 16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풀터치스크린폰 '뉴초콜릿폰'을 다음주 출시한다. 뉴초콜릿폰은 21:9 대화면비율의 4인치 디스플레이로 동영상과 인터넷 사용에 편리한게 장점이다. LG전자는 또 11월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 운영체제(OS)인 윈도모바일 6.5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업체들 모두 스마트폰 제조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으며 해외판매도 활발한 편"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워낙 소규모여서 그동안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에릭슨 등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외국계 휴대폰 메이커들은 애플 아이폰 출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업체 관계자는 "애플 마니아를 비롯해 수십만대의 대기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폰 출시를 기점으로 한국 휴대폰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커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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