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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외국인 학교 내년 개교
입력2004-02-29 00:00:00
수정
2004.02.29 00:00:00
최석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 인접지역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외국인학교와 공립 외국어고등학교가 내년 문을 연다.
성남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백현동 산68 일원 한국외국인학교(KIS)부지 8,592평과 백현동 376 일원 성남외고 부지 5,651평을 각각 학교시설용지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8월 개교하는 한국외국인학교는 서울 개포동의 한국외국인학교가 이전해오는 것이지만 유치원과 초등과정은 개포동 캠퍼스에 남게 된다.
분당 한국외국인학교는 첫해 중ㆍ고교과정을 우선 개설하고 연차적으로 유치원과 초등과정까지 늘려 13개 학년에 학년당 4학급, 학급당 인원 20명(총 52개 학급 1040명)으로 운영된다.
분당 캠퍼스에는 강의동 3개와 행정동, 교사주거동, 기숙형 어학연수동, 수영장 및 체육관 등 모두 7개동(연면적 9,500평)이 들어선다.
학비는 국내 일반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인 연 1,400만~1,700만원선이다.
외국국적의 학생과 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국적 학생에 한해 입학이 허용되나 해외에서 국익을 위해 5년이상 체류했던 외교관, 상사주재원, 연구.학술인력 자녀들에게 특례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입학자격을 갖추더라도 미국 현지 사립학교와 동일한 엄격한 학업수행능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성남외국어고는 외국인학교 바로 옆에 24학급 규모로 200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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