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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청소년 3명중 1명만 '친부모'와 거주

53.4%는 "성관계 경험있다"고 답변

자신의 잘못으로 재판받은 적이 있거나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는 `비행청소년'의 3명 중 2명 이상이 친부모와 함께 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서울가정법원 소년 자원보호자 협의회에 따르면 올 4월7일∼7월5일 전국 초ㆍ중ㆍ고교생과 시설보호 비행 소년, 재판을 받은 소년 300명 등 총 2천3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행청소년 중 30.5%만이 친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일반 청소년의 84.9%는 친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비행청소년과 대조를 이뤘다. 친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이유로는 `이혼'이 56%로 가장 높아 부모 이혼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청소년 비행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가정형편을 보면 전체 청소년의 50.2%가 스스로를 중류층이라고 응답한 데 비해 비행청소년은 51.9%가 중하층 이하로 대답해 가난한 가정의 청소년이 부유한 가정의 청소년보다 비행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청소년의 50.3%는 화목한 가정을 위해 `가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비행청소년은 48.8%가 본인이 노력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일반 청소년은 39.5%가 컴퓨터를 즐기며 여가시간을 보내지만 비행 청소년은 50.6%가 친구를 만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행의 원인으로는 비행청소년의 47.3%가 `선배와 친구의 영향'이라고 응답해가정이 청소년에게 제공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하자 청소년들이 친구와 선배들을통해 그러한 역할을 제공받으려는 욕구에서 비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성과의 `성관계의 경험'에 대해서는 일반 청소년의 96.3%가 `전혀 안했다'라고 응답했고, 비행청소년의 53.4%가 `경험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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