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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협력社 신뢰쌓아 존경받는 기업 거듭나자"

전경련 姜회장, 회원사에 서한

"소비자·협력社 신뢰쌓아 존경받는 기업 거듭나자" 전경련 姜회장, 회원사에 서한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시민사회ㆍ협력회사ㆍ주주 등과 신뢰를 쌓아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소비자를 위한 경영 ▦환경중시 경영 ▦부정부패 척결 ▦사회공헌 확대 등 ‘존경받는 기업’ 5대 원칙을 담은 특별서한을 회원사에 발송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전경련은 서울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올해 이 같은 원칙에 충실한 우수기업을 발굴, 내년 초 ‘존경받는기업ㆍ존경받는기업인’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21일 전경련에 따르면 강 회장은 424개 회원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기업이 해야 할 일을 다섯개 항목에 걸쳐 제시하고 회원사들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했다. 강 회장은 우선 “중소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는 일이야말로 기업시민으로서 해야 할 신뢰형성의 우선과제”라며 “상여금 수요가 몰려 운영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자금결제를 추석 이전으로 앞당기는 것도 대ㆍ중소기업간 협력의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항상 가치 있고 만족을 주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이어 “기업 폐기물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거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기업 스스로 공해를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적었다. 기업의 부패척결과 관련, 그는 “기본과 상식이 통하는 투명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회원사들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명절을 맞아 정성을 담은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미풍양속에서 벗어나 과도한 선물이 오가는 것을 차단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널리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소외된 이웃이 절망에 빠져들기 전에 한파와 험로를 극복하는 희망의 새싹을 틔울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를 일구는 데 회원사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9-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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