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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의료분야 정보화SW개발 연매출 70억(장외기업 IR)
입력1997-06-24 00:00:00
수정
1997.06.24 00:00:00
정명수 기자
◎사원 50% 연구직… 컴퓨터 학원사업도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는 의료정보화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이회사는 지난 82년 국내 최초로 의원용 진료비 청구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85년 법인으로 전환, 의료분야의 각종 프로그램과 정보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자본금 규모는 5억5천만원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매출 70억원에 8억5천만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하는 등 매년 30∼40% 이상의 외형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회사는 의료정보시스템의 주축인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 처방전달시스템)프로그램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OCS는 중대형 종합병원에 주로 설치되고 있는데 시스템 수요가 늘어나 매출단가가 95년 1억원에서 지난해는 3억원까지 대폭 인상됐다. 이에따라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를 포함 전체 종업원의 50%가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OCS외에 의료정보시스템, 병원약국 자동화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의료시스템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통상산업부로부터 기술선진화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트컴퓨터는 현재 성형외과 가상수술을 위한 디지탈 영상기술, 인트라넷 구축사업, XRay필름 영상처리기술 및 광파일링 기술등을 개발중이며 이와 관련된 시스템통합사업(SI)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지난 90년 컴퓨터 프로그래머 교육기관인 비트교육센타를 설립, 학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 우수한 강사진, 교육생의 선별모집 등으로 매년 20%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삼성데이타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 등 대형 SI사들은 7백병상 이상의 대학병원과 대기업 계열 종합병원의 SI를 담당하고 있다. 중대형 종합병원의 SI시장은 비트컴퓨터 등 4∼5개 업체가 분할하고 있다. 이 회사는 1백여개 중대형 종합병원을 고정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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