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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금융관행 은행지점장이 책내

하나은행 조덕중 지점장31년동안 금융계에 몸담은 한 일선 지점장이 금융계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한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 서초지점장으로 있는 조덕중씨는 '돈이 안돌면 사람이 돌아버린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책을 냈다. 조 지점장은 이 책에서 "대출금 100억원을 떼이고 살아남을 은행 지점장은 없을 거라며 1만여명의 지점장의 목숨과 같은 공적자금 150조원을 투입했는데도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우리 경제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에는 보이지 않는 믿음이 흐르고 있다고 믿는다. 경제가 잘 되려면 돈이 돌아야 하고 돈이 돌려면 믿음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변한다. '돈이 안돌면 사람이 돌아버린다'는 저서명도 그래서 나왔다. 조씨는 70년 한국은행에 입사, 물가조사과, 국민소득과를 거쳐 은행감독원 검사국에서 재직했다. 지금은 하나은행 서초동지점장으로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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