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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공제기금 이용 쉬워진다
입력1997-01-03 00:00:00
수정
1997.01.03 00:00:00
◎정부 출연·융자 확대로 자금사정 여유/올부터 2·3호 대출금리도 9%로 인하대출금리 인하, 정부출연및 융자 확대에 따른 자금여유등으로 올 중소기업인들의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2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호대출(상업어음 할인)및 3호대출(소액대출)의 금리가 기존 10.0%에서 9.0%로 각각 1.0%포인트 인하, 조정됐다. 또한 공동구판사업자금 금리도 기존 7.5%에서 7.0%로 0.5%포인트 인하됐다.
기협중앙회가 이처럼 2호대출과 3호대출, 그리고 공동구판사업자금 금리를 인하한 것은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금리인하 추세를 반영한 것이지만, 지난해 예상외로 정부지원이 많아 자금운영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기협중앙회는 올해 공제사업기금 운영이후 가장 많은 5백50억원(재특출연금 2백억원, 재특융자금 2백50억원)의 정부 예산지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협중앙회는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한 1호대출 규모도 대폭 늘려 운영키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올 공제사업기금 대출규모를 일단 2천6백7억원으로 잠정 결정한 상태인데, 이 가운데 1호대출을 전체의 41.8%인 1천91억원으로 책정했다.
이같은 1호대출 비중은 지난해(11월말 누계치 기준)의 8.6%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기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올해의 경우 정부지원 확대로 자금운영에 여유가 생긴데다, 대출금리 인하로 중소기업인들의 공제사업기금 이용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연쇄부도의 우려가 어느때보다 높은 만큼 1호대출 규모의 증액이 중소기업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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