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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신금/신한종금 경영권 장악 박차
입력1997-03-28 00:00:00
수정
1997.03.28 00:00:00
장인영 기자
◎직무정지 가처분·거래법위반 진정서 제출/양정모씨 보유주 136만주매입 5월 인수목표제일상호신용금고(회장 유동천)의 신한종금 경영권을 장악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7일 제일금고측은 전날 신한종금의 김종호 회장 등 기존경영진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회계장부 및 서류등의 열람, 등사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한데 이어 이날 재정경제원과 증권감독원에 증권거래법 위반여부를 가려달라는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양정모 전국제그룹회장으로부터 재판에 계류중인 신한종금주식 1백36만주(지분율 20.04%)를 넘겨받기로 한 제일금고측은 다음달중 김회장 등이 보유한 신한종금 주권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오는 5월말께 열릴 신한종금주총에서 우호세력을 규합해 경영권을 인수할 방침이어서 이를 방어하려는 기존 경영진과의 치열한 경영권타툼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제일금고는 지난달 제일은행으로부터 매입한 신한종금 1백4만주(지분비율 15.26%)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금고는 여기에 양 전국제그룹회장으로부터 주식반환청구권을 매입한 1백36만주(20.04%)를 합할 경우 지분율이 35%대에 달해 오는 5월께로 예상되는 정기주총에서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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