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FA가 중국에서 400억 원대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장비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주보였다. 신성FA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3.85% 오른 4,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FA는 장중 한 때 10.42%까지 오른 5,3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 회사는 이날 중국 LCD기업 CSOT와 3,597만 달러(한화 약 415억원) 규모의 LCD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성FA는 CSOT에 8.5세대 자동화 물류장비를 납품하게 된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신성FA의 매출액(749억원)의 55.4%에 달하는 것으로 향후 신성FA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FA의 한 관계자는 “중국 BOE에 이어 CSOT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돼 중국시장 진출의 중요한 고지를 점령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CSOT는 중국 최대 전자회사 TCL과 중국 선전시 정부가 합자해 설립한 LCD 제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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