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하루 만에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5포인트(0.36%) 내린 1,386.68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후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3,000억원 이상 쏟아지는 등 기관의 매도 공세에 밀려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1,3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막판 하락 폭을 줄였다. 기관은 4,539억원을 순매도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35억원, 1,79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3,5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2%), 의료정밀(1.53%), 운수장비(0.58%), 섬유ㆍ의복(0.32%), 증권(0.2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2.95%), 운수창고(-1.87%), 건설업(-1.68%), 화학(-1.22%), 철강ㆍ금속(-1.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우리금융(4.95%), 현대모비스(2.88%), KB금융(1.58%), 현대차(1.1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1.92%), KT&G(-1.83%), 신한지주(-1.72%), LG디스플레이(-1.70%), LG전자(-1.36%), KT(-1.3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16곳을 포함해 3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곳을 비롯해 51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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