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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급우편 위장 '명품짝퉁' 적발
입력2006-10-27 18:09:21
수정
2006.10.27 18:09:21
루이비통등 위조 1억원어치
국제특급우편(EMS)으로 위장해 해외로 빠져나가려던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이 대거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 24일 국제특급우편에 대한 위조품 불시 단속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되는 가방과 지갑ㆍ양말 등 543점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상품은 루이비통ㆍ샤넬ㆍ에르메스ㆍ크리스챤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위조한 것들이다. 적발된 상품은 1억원 규모이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규모는 올해 이뤄진 국제특급우편 수시 단속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며 “조사를 어렵게 하기 위해 이중으로 포장하거나 단단한 노끈으로 묶고 포장 크기도 최대한 줄이는 등 지능적 밀반출 시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적발된 한국산 짝퉁의 90% 이상이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 발전으로 국제특급우편을 통한 가짜상품의 국제적 거래 급증에 적극 대처, 국제특급우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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