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지상파DMB PDA 선보여

휴대폰, 노트북에 이어 이제 PDA로도 지상파DMB(이동 멀티미디어방송)를 즐길 수 있게됐다. LG전자[066570]는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 수신이 가능한 PDA인 `PM80'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PM80은 3.5인치 QVGA급 LCD를 채택, 선명한 고화질의 방송을 청취할 수 있고 2시간30분 이상 연속 TV시청이 가능한 고용량 배터리를 내장했다. 또 고성능 안테나를 탑재해 시속 100km/h 이상으로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PM80은 특히 일부 저가형 지상파DMB 단말기와는 달리 와이드매칭형 안테나를 채용, 현재 시험방송 중인 12번 대역은 물론 향후 YTN DMB 등이 사용할 8번 대역까지완벽하게 수신할 수 있다. 지상파DMB는 VHF 채널 12번 대역(204~210MHz)을 KBS, MBC, SBS가 사용하고 8번대역(180~186MHz)을 YTN DMB, 한국DMB, KMMB가 각각 사용한다. 이 제품은 또 TV 시청 중 마음에 드는 방송화면을 캡처하거나 256MB SD카드를사용해 약 1시간 가량 녹화할 수 있으며 가로보기 기능을 통해 전체 화면으로 영화 감상 등이 가능하다. 또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 영화나 음악감상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DMB/PDA전용 키가 있어 다른 기능을 사용하다가도 이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DMB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24핀 어댑터를 채용, 표준화된 일반 휴대전화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며`위성자동위치측정시스템(GPS)' 패키지 모델의 경우 내비게이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 PC 2003(Pocket PC 2003)' OS를 채용,MS 오피스(MS Office) 제품군을 PDA에서 이용 가능하며 PC와 연결해 e-메일, 연락처,일정 등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는유해물질을 개발단계부터 배제, 내년 7월부터 유럽에서 시행될 전기전자 제품의 환경 규제인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 : Restricted of Hazardous Substances)'을 준수한 친환경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해 11월 세계 최초 지상파DMB 휴대폰을 개발했고 올 4월에는 세계 최초 지상파DMB 노트북 `X노트 익스프레스 LW40'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지상파DMB는 11월 현재 KBS, MBC, SBS 등 3개사에서 시범 방송 중이며, 12월부터 본 방송을 개시해 향후 YTN, KMMB, 한국DMB 등 총 6개 방송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지상파DMB는 또 수도권을 시작으로 2007년엔 주요 대도시, 2008년에는 전국으로방송권역이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