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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가 폭행으로 학교에서 쫓겨나고 형사 입건된 소년을 조사하다가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새 학교를 알아봐주고 등록금까지 대주는 온정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가리봉동에 사는 고교생 김모(16)군은 어머니가 가족에게 큰 빚을 떠넘기고 가출한 후 아버지가 중국집 주방 보조원으로 일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김군은 학비미납등의 이유로 학교로부터 수차례 자퇴를 권유받고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그러던 중 김군은 지난달 중순 학교 화장실에서 급우를 홧김에 때려 고막을 터뜨리는‘사고’를 치고 말았다. 결국 김군은 이 사건으로 입건됐으며 학교도 자퇴했다. 김군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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