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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泰발전소 8,200억규모 수주

700㎿급 공급계약··· 국내선 3,000억규모 영월 火電도

두산중공업이 태국으로부터 8,2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4일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대의 에너지개발기업 수에즈 그룹의 태국 현지법인인 게코원이 발주한 8,200억원 규모의 7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일괄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태국 전력청이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한 것으로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합에서 따낸 것이다. 오는 2011년 10월 준공할 예정인 이 발전소는 태국 최초의 초임계압발전소로 발전 효율은 높은 대신 연료 소비를 줄여 친환경적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태국이 오는 2011~2015년 가동 목표로 약 13GW 규모의 발전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해외 유수 업체들을 따돌리고 초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해 회사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 중동 아시아 등 해외 발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도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한 3,000억원 상당의 900MW급 영월복합화력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강원도 영월군에 세워질 영월복합화력발전소는 LNG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 복합발전방식의 발전소로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0년 11월까지 180MW급 가스터빈 3기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터빈은 일본 MHI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상 처음으로 국내 창원공장에서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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