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판매하는 ‘동양 High Plus 채권투자신탁1호’는 기존에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일반 채권형 펀드와는 개념이 다르다. 기존 채권형 펀드가 안정성을 중시해 등급이 높은 채권만을 편입했다면 이 상품은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펀드 내 자산 구성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BBB- 등급 이상 채권이나 A3- 등급 이상의 어음도 포함돼있지만 전체적인 가중평균 등급은 BBB0 급으로 안정성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이 5.26%(7월20일 기준)로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설정규모는 1,398억원 수준이다. 이 상품은 투자하는 채권의 가중평균만기를 0.7~1.3년으로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은행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월27일 설정됐으며 신탁 보수율은 연 0.60%다. 중장기 투자를 권유하는 만큼 9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90%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SK증권 관계자는 “적극적인 매매전략과 시장흐름에 대한 탄력적 대응으로 최근의 금리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