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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에스오케이
입력2003-04-01 00:00:00
수정
2003.04.01 00:00:00
현상경 기자
`22년 경력의 노하우로 시큐리티 업계를 장악한다`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안전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장 주목 받는 산업이 인력경비, 무인경비 등을 담당하는 시큐리티 업계다. 에스오케이(대표 윤용철, www.sok.co.kr)는 81년 기계경비시스템 사업을 주력으로 설립, 22년의 업력을 자랑하며 성장해 온 시큐리티 업체다.
이 회사는 과거 범아그룹의 계열사인 범아종합경비의 사명으로 인력경비 파견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시멘트, 정유 등 산업공장을 비롯해 백화점, 상가와 일반주택에 이르기까지 에스오케이가 제공해 온 경비서비스의 업종은 매우 다양하다. 업계의 오랜 노하우를 인정 받아 88서울올림픽, 대전엑스포 등의 국내 주요행사장 경비를 맡기도 했다.
에스오케이의 또 다른 주요사업인 무인기계경비서비스는 서울 및 주요 시도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파트 무인경비시스템, CCTV 시스템, 은행무인 ATM기 관리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에스오케이가 가장 자랑하는 서비스는 아파트 전용 무인경비시스템인 CLS(Cyber Life System)이다.
지난 99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CLS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무인경비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아파트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통합 경비시스템을 구축, 본사의 경비시스템과 연동하여 에스오케이의 직원들이 단지 전체의 관리와 치안을 담당한다. 현재 용인 보정리 현대홈타운을 비롯, 부산 거제2차 현대홈타운, 죽전 4차 1단지 아파트 등에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적극 도입이 예상되는 초고속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며 “이렇게 되면 단지 내 안전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재 적은 수의 일반 아파트 경비원이 담당하던 우편물 배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홈오토메이션을 통해 에스오케이 직원들이 담당할 수 있다는 것. 표준화된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 시공사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에게 적절한 가격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에스오케이는 지난 2001년 인터넷을 통한 무인경비시스템과 감시카메라 단말장치의 보안시스템에 대한 특허도 취득하기도 했다.
에스오케이는 인력경비 및 무인경비시스템 시장공략으로 지난해 236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22년 노하우의 힘을 보여 주겠다”며 “올 한해를 에스오케이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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