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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V홈쇼핑 산업을 대표하는 ‘TV홈쇼핑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TV홈쇼핑협회는 19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단체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초대 회장은 허태수 GS샵 대표이사가 맡게 됐다. 협회는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 국내 5개 홈쇼핑사가 회원으로 참여한다. 연내 개국을 앞두고 있는 중소기업 홈쇼핑채널인 ‘쇼핑원’도 이달 말까지 법인 설립을 마치고 협회에 가입할 예정이다. TV홈쇼핑협회는 업계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유선방송 사업자와의 관계 설정 등 각종 현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당장은 중소기업 홈쇼핑채널 개국과 종합편성채널에 따른 채널연번제 시행 여부 등 업계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사안부터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쇼핑 업체들은 이와 함께 한국 온라인쇼핑협회 활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온라인쇼핑협회는 오픈마켓과 종합쇼핑몰,모바일쇼핑 ,카탈로그 등 유무선쇼핑 부문을 담당하고 TV홈쇼핑협회는 홈쇼핑이나 T-커머스 ,인포머셜 등 TV쇼핑 사업분야를 책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허태수 GS샵 대표이사,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 민형동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신헌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도상철 농수산홈쇼핑 대표이사, 이효림 쇼핑원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TV홈쇼핑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지속 발전을 위해선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회 출범을 계기로 TV홈쇼핑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대만, 미국 등으로 지평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태수 신임 회장은 “건전한 TV홈쇼핑 시장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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