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삼성테크윈 올부터 본격 턴어라운드 기대 2분기영업익 330억, 전분기比 298%급증디카·휴대폰카메라 모듈등 급성장 지속예상방위사업·항공기엔진제작 부문도 선전전망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관련기사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 등의 성장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테크윈(사장 이준구ㆍ사진)은 2ㆍ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6182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44.0%, 영업이익은 298.0%, 순이익은 37.1%가 증가한 것이다. 삼성테크윈은 “카메라 완제품과 휴대폰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고, 방위사업 부문과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는 파워시스템 부문의 선전도 기대돼 올해 전체실적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의 사업부는 크게 정공부문, 파워시스템, 특수사업부의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각 부문의 매출비중은 62%, 22%, 16%(2004년 기준)이다. ▦정공부문은 전체 매출의 39%?차지하는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모듈이 주제품인 광디지털시스템, 반도체 패키지용 재료인 반도체부품(매출의 12%)과 칩 마운터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시스템(매출의 10%)으로 구성된다. ▦파워시스템은 항공기 및 산업용 엔진부문이며 ▦특수사업부는 자주포 등 방위산업제품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영업 측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광디지털시스템이 최근들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4배줌 카메라를 개발한데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카메라 상을 매년 수상하면서 품질과 디자인에서 최고 수준의 카메라로 성장했다. ‘V10’ 모델의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졌고 6월부터 출시된 ‘#1’ 모델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디지털카메라 매출규모는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4,9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디지털카메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광디지털시스템 9,400억원, 파워시스템 5,200억원 등 총 2조3,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데 실적 개선 추이를 감안할 때 가능성이 높다. 1분기 부진했던 반도체시스템분야도 재고조정 완료로 2분기부터 정상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파워시스템은 군용(F-15) 엔진 납품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하반기에는 더욱 증가해 올해 5,092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삼성테크윈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영업외 수지도 점차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3년 동안 클린화 과정을 진행해왔다”며 “영업외 적자는 2003년 1,173억원, 2004년 1,068억원에서 올해는 784억원, 내년에는 176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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