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외항 활력의 기반이 될 목포대교가오는 11월 착공된다. 9일 목포시에 따르면 총공사비 2,823억원이 투입되는 총연장 4,500m, 높이 53m의 목포대교가 내년도 국비예산 23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11월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 교량을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이 비상하는 모형으로 자연 속에 스며드는 인공 구조물로 설계할 방침이다. 특히 목포 앞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게끔 시계를 넓히고 130여 개의 야간 조명을 설치해 지역의 새로운 명물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시는 11월 착공식 전까지 진입도로와 현장사무실 및 작업장 부지를 매립하고 교량 설치지점의 시추작업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오는 2011년 목포대교가 준공되면 목포신외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무안 국제공항 등 물류시설간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고하도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포=최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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