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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훔쳐 술마시고 뺑소니
입력2006-04-04 09:24:49
수정
2006.04.04 09:24:49
서울 관악경찰서는 4일 화물차를 훔친 뒤 만취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이모(21)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경기 용인 송지구 풍덕천동 도로변에 열쇠가 꽂힌 채 세워져 있던 장모(34)씨의 트럭을 훔친 뒤 서울 관악구 신림동까지 약35km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오전 3시 30분께 서울 노량진구 도시철도 5호선 상도역 부근 도로에서혈중 알코올 농도 0.104%의 만취 상태로 훔친 차량을 몰다 손모(42)씨의 개인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택시기사 손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전철2호선 신대방역 근처에서 붙잡혔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훔친 차량을 몰고 서울 신림동으로 가서 중학교 동창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신 뒤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았던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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