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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물류단지 17일 개장

6,700만평 규모 화물조작장 완공

부산 신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성장시킬 배후물류단지가 가동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내 화물조작장(CFS) 건립공사가 완공돼 17일 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화물조작장은 6,700평으로 신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을 보관, 재분류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 일본으로 가는 와인과 가구류 등의 화물에 라벨링(상표부착)과 포장작업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화물조작장은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물류센터로 대한통운과 대우로지스틱스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통운 컨소시움은 올해 55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장기적으로 외국 물류업체의 화물을 추가로 유치해 연간 113만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일본의 대형물류업체인 DAT-재팬 및 후쿠오카운수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 하반기 신항 배후물류부지 1만평에 4,000여평의 물류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은 이곳에서 식품,세제류 등과 같은 제품의 라벨링 등의 작업으로 올해 33만톤을 처리하고 이후 매년 59만톤의 신규화물을 창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배후물류부지는 세금 감면과 저렴한 임대료 혜택이 주어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물류업체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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