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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도기 수출 활기/8월까지 507만불… 작년의 3배

위생도기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양변기, 세면기 등 위생도기 수출실적은 모두 5백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도기 수출규모는 지난 92년까지만해도 30만달러에 그쳤으나 ▲93년 44만달러 ▲94년 1백20만달러 ▲95년 5백99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위생도기 수출액이 1천2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보다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계림요업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림요업·동서산업 등 3개사가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양변기와 세면기가 수출품목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세면기의 수출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위생도기 수출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에서 신축공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국내업체들이 내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내업체들은 기존시장인 중국·베트남·러시아는 물론 북미·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시장을 늘리는데 힘쓰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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