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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특별인터뷰-CNN앵커도 실향민후손
입력2000-08-18 00:00:00
수정
2000.08.18 00:00:00
황인선 기자
金대통령 특별인터뷰-CNN앵커도 실향민후손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18일 특별인터뷰를 한 미국 CNN 방송의 달튼 타노나카(46)앵커가 실향민의 후손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노나카 앵커는 부친이 일본계 미국인이지만 어머니는 한국계다.
하와이 태생인 그는 어릴 때 어머니와 외조모의 영향을 받아 「아리랑」을 7절까지 외웠으며 곧잘 한국인 손님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가 실향민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안 때는 지난 77년 일리노이대학을 졸업하고 하와이로 돌아왔을 무렵이다.
외할머니였던 김순내씨가 타노나카 앵커에게 『어머니(타노나카의 외증조모)가 돌아가실 때 뼈를 평양에 있는 남편 무덤 곁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며 『나도 고향에 돌아가 죽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
그의 외증조모는 04년 다섯살난 딸(외조모)을 데리고 하와이행 이민선을 탄 뒤 40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의 유해를 모시고 고향땅을 밟고 싶어했던 외조모도 83년 84세를 일기로 한을 간직한 채 눈을 감았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8/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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