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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경기장 송년회장소 인기
입력2002-11-27 00:00:00
수정
2002.11.27 00:00:00
스카이박스·리셉션룸 개방… 1주일만에 신청 200건 넘어월드컵 4강신화의 감동을 담고 있는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이 올 연말 송년회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상암월드컵경기장내 스카이박스와 리셉션룸을 송년회자리로 개방키로 하고 신청을 받은 결과 1주일만에 200여건이 넘게 접수됐다.
상암경기장 4층에 위치한 스카이박스의 경우 현재 6.3~12.5평으로 최고 25명정도가 회식을 가질 수 있는데 이번에 개방된 44곳에 대해 190건 정도가 접수됐으며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층 리셉션홀도 10여건이 넘게 접수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측은 송년회기간동안 이용자들을 위해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경기장내 대형전광판을 통해 월드컵하이라이트를 상영, 송년분위기를 한껏 돋울 계획이다.
상암경기장 사용료의 경우 스카이박스는 주간 6만1,000~9만원, 리셉션홀은 68만4,000원으로 주말과 야간에는 각각 30%의 가산율이 붙는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가족과 동창회, 회사 부서 등에서 신청을 많이 해오고 있다"며 "시민들이 송년분위기에서 다시 한번 월드컵의 감동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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