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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730선대로 떨어졌다. 16일 코스피지수는 9.42포인트(0.54%) 하락한 1,734.49포인트에 끝마쳤다.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긴축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며 장 중 내내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이 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9억원, 15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79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팔자 우위'를 보이며 총 1,775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05%), 화학(0.08%)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1.99%), 전기가스업(-1.17%), 증권(-1.09%) 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B금융(0.17%), 현대중공업(0.20%)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0.82%), 한국전력(-1.37%), 신한지주(-1.53%), LG전자(-0.81%) 등은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 SK에너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0.41% 올랐고 BNG스틸도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에 10.24% 급등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 총 330개 업체가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452종목이 떨어졌다. 96개 종목은 전 일과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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