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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운동/신바람] 17. 노키아티엠씨

[신세기운동/신바람] 17. 노키아티엠씨 "최선 다하면 불가능 없다" 작년 1인당 300만弗 수출 '3년 연속 국내 외국기업 매출 1위''수출 순이익률 5년연속 최상위권'. 핀란드 노키아그룹의 한국법인으로 휴대폰을 생산, 전량 수출하고 있는 마산자유무역지역내 '㈜노키아티엠씨(회장 이재욱)'가 주인공이다. 지난 84년 80명의 소규모 종업원으로 탠디모비라 통신주식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 86년까지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다 이 회장이 제4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급부상했다. 노키아는 99년 7,850만대에 이어 지난해 1억2,800만대가 넘게 판매, 성장률이 64%에 이른다. 이는 전세계 휴대폰 시장 4억500만대의 30%를 차지하는 것. 노키아는 ▦최고의 기술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 등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주ㆍ유럽ㆍ아시아 등 전세계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97년 5억3,000만달러, 98년 10억달러, 99년 14억달러, 2000년 24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노키아의 2000년 흑자는 5억7,242만8,000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121억달러)의 4.7%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직원 1인당 수출고 300만달러(37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연말 대통령상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면 이 회사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이회장의 '신바람경영'이 원동력이다. 한국인 특유의 슬기와 근면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이 없다는 게 그의 신바람경영 지론.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우리회사'라는 소속감을 심어주는데 노력한다. 학력ㆍ지위ㆍ성별을 떠나서 개성에 맞는 일을 맡기면서 사원교육과 복지에의 과감한 투자가 단적인 예. 지난해 사원 복지에만 45만달러를 쏟아 부었다. 인사팀 배동기 차장은 "전직원이 이 회장의 경영 지론 인 '1위가 아니거나 1위가 될 수 없는 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카폰 생산에서 과감히 탈피, 포켓용 휴대전화기를 개발한 게 톱으로 올라선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노키아의 직원들은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속에서 올해도 수출 45억 달러에 도전하고 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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