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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Market] 김대운 나노하이텍사장

"내년초 中 현지공장 완공 BLU 연매출 580억 기대"


[CEO & Market] 김대운 나노하이텍사장 "내년초 中 현지공장 완공 BLU 연매출 580억 기대" TFT-LCD 백라이트유닛 제조업체인 나노하이텍이 중국 진출 모멘텀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의 외형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운 나노하이텍 사장은 19일 “내년 초 중국 베이징개발구역(BDA)에 완공되는 현지 공장에서 중국 비오이오티(BOE OT)사에 BLU를 공급해 연간 58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하이텍은 비오이오티사 납품 물량의 경우 1ㆍ4분기 28억원으로 시작해 2분기 110억원, 3분기 197억원에 이어 4분기에는 239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분야 150억원, BLU 부문 490억원 등 국내 이천 공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을 합하면 내년에는 1,22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비오이오티는 중국 정부가 현지 비오이그룹과 함께 세운 LCD 기업으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 사장은 “1,200억원의 매출은 보수적인 예상치”라며 “최근 LCD 패널 가격 하락 추세를 염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이 같은 전망치는 단가 하락을 충분히 감안한 실적이기 때문에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노하이텍은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 비오이오티에 납품할 BLU 생산공장(현지 법인명은 성납로광전조건 유한공사)을 착공했는데 내년 2월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김 사장은 “당초 예상됐던 국내 수주 물량이 일부 취소돼 올해 실적은 다소 저조했지만 내년에는 중국 진출을 통해 강력한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520억원으로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1,2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올해보다 두배 이상의 급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노하이텍은 내년 영업이익으로 9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8.1% 수준으로 BLU업체로서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사업인 반도체 분야의 경우 주 납품처인 하이닉스 경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영업 전망이 밝다. 김 사장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IT 양대 사업 구조를 구축함에 따라 매출 기반이 안정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에는 LCD사업부와 반도체 사업부 외에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모바일 사업부를 추가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사장은 “지난해 44%였던 부채비율은 올해는 37%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4-1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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