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씨티은행] `마이크로 크레디트'.. 극빈층 창업자금 지원

「하루하루 생활비보다는 재기할 수 있는 창업자금이 필요하다」씨티은행이 국내 극빈층의 생활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국내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창업자금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비영리단체인 NGO를 통해 홀로서기가 불가능한 극빈층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개념을 조만간 국내에 도입키로 했다. 씨티은행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태국에도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동시에 도입할 예정이며,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이미 실시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지원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 중 아시아 5개국에 대해 총 100만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가 종자돈(시드머니)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펀드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펀드는 실제 지원에 나서는 NGO측이 이자 수입으로 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NGO는 조성된 자금을 극빈층에게 낮은 금리로 빌려줌으로써 생활 기반을 마련해주고, 이자 수익으로 펀드를 꾸려나간다. 이 관계자는 또 『극빈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금리는 통상 대출금리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개념인 만큼 장기 노하우를 갖춘 국제 NGO 그래민(GRAMEEN)에게 국내 NGO들에 대한 교육을 일임하기로 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당 지역에 토착화되는 것』이라며 이번 지원 배경을 설명하고, 『다른 나라의 경우 수혜자의 95%가 이자를 제때 상환할 수 있을 정도로 자립 기반을 닦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립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