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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부 택지지구 아파트 봇물

인천 논현, 김포 장기 등 경기서부 택지지구에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되고 택지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아파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ㆍ파주신도시 건설 및 수도권북부 광역교통망 확충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서부 택지지구 2~3곳에 앞으로 아파트 2만5,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를 지을 택지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집중 공급돼 주택건설업체들도 부지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경기서부 2만5,000여가구 공급예정= 인천 남동구 논현2지구에서 주택공사는 이미 지난해말 건설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 5,807가구를 내년 상반기 분양한다. 인천논현2지구에는 아파트, 단독주택 등 총 1만8,786가구가 건립될 예정. 민간건설업체가 공급하는 1만여가구는 오는 2005년초 일반분양이 가능하지만 주공은 사업승인을 받은 5,800가구를 내년 봄에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논현지구는 지구 남서쪽에 위치한 남동공단의 대기오염을 감안해 공단쪽 16만평규모의 공원과 중앙공원 등 26만평정도의 녹지공간이 확충되는 등 친환경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11월께 실시계획승인이 예상되는 김포장기지구는 일반분양 3,439가구, 임대주택 1,205가구 등 아파트 4,644가구가 오는 2005년 중반 공급될 계획이다. 김포신도시와 연계돼 개발되고 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잇는 고속화도로가 2008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예정지인 부천여월(20만평)지구도 연내 실시계획승인이 날 경우 2005년초 5,000가구 정도의 아파트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택지 청약 치열할 듯= 김포장기지구(26만평)는 실시계획승인전 택지공급이 이뤄져 주택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업자인 토지공사는 공동주택지 10개블록 중 아파트 3,200여가구가 들어서는 8개블록을 10월초 민간건설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선수공급으로 제공돼 아파트건설사업 시점에 본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지 예상분양가는 평당 330만~350만원선으로 다소 높지만 서부지역 `노른자위`인 만큼 건설업체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토공은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추첨공급하고 과열경쟁을 막기위해 당첨업체는 토지대금을 완납하고 계약후 1년이 지나야 명의변경이 가능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주공도 인천논현2지구의 공동주택지 총 17개블록 가운데 주공이 자체 건설하는 택지를 제외한 5개블록은 내년 5~6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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