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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지수 7일째 상승세
입력1998-11-04 00:00:00
수정
1998.11.04 00:00:00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식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7일 연속 상승했다.장막바지에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도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외국인들은 매수규모를 다소 줄였지만 순매수기조를 이어간 반면 기관들은 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해 대조를 보였다.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개인들이 선호하는 은행, 증권 등 저가대형주를 비롯해 1만원 미만의 저가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 오른 413.47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자와 팔자세력간 매매공방이 펼쳐져 거래량은 1억5,107만주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증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엔화강세 지속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다시 반전, 낙폭이 깊어졌다.
후장 중반까지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장막반에 개인매수세가 강해지고 선물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추춤하는 대신 매수세가 들어와 급격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후장 종반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이 상승세로 반전되는 등 막판에 일부 블루칩의 상승폭이 컸다.
개인들이 매수에 적극 가담함에 따라 은행, 증권 등 금융주는 강세를 유지했으며 제일, 서울은행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금강산 관광객 모집이 예상외로 부진한 것으로 전해져 금강개발이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친 것을 비롯해 현대그룹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면치못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6개 등 512개에 달했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275개였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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