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T)을 이용해 당뇨병ㆍ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원격진료에서 건강관리까지 해주는 신개념 의료서비스가 본격화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SK텔레콤ㆍLG전자 등 2개 컨소시엄 대표들과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만성질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3년간 총 521억원이 투입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오는 2012년까지 경기 고양ㆍ성남과 전남 여수, 충북 지역에서 고혈압ㆍ만성폐질환 환자 등 8,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LG전자 컨소시엄은 대구광역시에서 당뇨병ㆍ대사증후군 등 환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나선다. 향후 관건은 원격의료서비스를 금지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 여부. 실제 이날 협약식에 참가한 업체들은 의료법이 u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시범사업에서 개원의 등의 수익모델이 제시됐기 때문에 반대가 줄어들 것"이라며 "제한적이나마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u헬스' 서비스를 ▦만성질환자 치료 중심의 'u메디칼' ▦65세 이상 노령자 대상 요양 중심의 'u실버'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 중심의 'u웰니스'로 분류하고 각 분야별로 특화된 맞춤형 육성전략을 추진하는 'u헬스 신산업 창출전략'도 발표했다. u헬스 산업은 연평균 12% 이상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며 2014년까지 3조원 규모의 국내 시장, 약 3조5,000억원의 국민의료비 절감, 3만9,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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