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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6일 연속 상승..1,338.14(잠정)

코스피 지수가 해외 증시의 반등과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6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42포인트(0.41%) 오른 1,338.14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뉴욕 증시를 비롯한 해외 증시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를 딛고 일제히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돼 전날보다 6.39포인트 오른 1,339.1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1,340선 위로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매수 우위로 출발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중 매도세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1,34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38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1천5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닷새 연속 매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천935억원을 순매수하며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갔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1천155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1.98%), 기계(1.95%), 보험(1.63%) 등이 1%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0.52%), 전기가스(-0.28%), 전기전자(-0.27%)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천원(0.48%) 내린 62만3천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째약세를 보였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각각 1.81%, 1.28% 하락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며 2.35% 상승했다. 대형 은행주 가운데는 국민은행이 0.37%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고 신한지주(1.56%)와 우리금융(0.53%)도 강세를 보였으나 하나금융(-0.78%)은 하락했다. POSCO(2.65%)가 사상 처음 25만원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인 반면 한국전력(-0.37%)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74%)와 기아차(0.25%)는 소폭 상승했다. 검찰 비자금 수사의 직격탄을맞은 글로비스(1.45%)는 10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반면 현대오토넷(-0.85%)는 반등에실패했다. 인수.합병(M&A) 이슈가 다시 불거진 서울증권이 전날 급락에서 벗어나 5.23% 올랐으며 대구은행(1.76%)이 실적 호전 기대감 속에 연일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분할 이후 재상장된 진도에프앤과 관리종목에서 탈피한 KDS는 가격제한폭까지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8개 포함 46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30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정규장 중 거래량은 2억8천976만주, 거래대금은 2조6천910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이우현 애널리스트는 "일본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3월 결산을 앞둔기관의 수익률 관리(윈도 드레싱) 효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1,350포인트 수준인 60일선 돌파에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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