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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추천주] 두산중공업 (034020)

원전수주 증가등 고성장 모멘텀 보유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위원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및 화력 발전, 담수화시설 등 국가 기간산업인 에너지 장비사업을 맡고 있다. 최근 들어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요증가로 원전수주가 늘어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화력발전 부문에서 높은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수주누계액은 11조원 수준으로 사상최고 실적이나, 저가수주 우려로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내년에는 올해를 상회하는 수주 실적과 보다 선별적인 수주활동을 바탕으로 수주 증가를 정상 반영하는 높은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 2011년 수주는 15조원 수준으로 올해 예상치 1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원자력 수주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과 아시아 경제회복을 바탕으로 화력발전 수주도 5조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국 원전 사업단은 지난해 말 UAE 원전 수출 성공 이후 남미ㆍ아프리카ㆍ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국형 원전은 낮은 건설 단가, 높은 가동률 등 가격경쟁력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터키 원전은 세부계약 조율 단계로 11월께 수주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남아시아에 이어 원전협력을 체결한 남미와 아프리카, 신규 원전 건설을 활발하게 검토 중인 동유럽으로 잠재적 수출 대상국이 다변화되고 있다. 경제 회복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자금조달 여건 개선으로 중동 및 아시아 발전 시장의 수주 환경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발주 턴어라운드 초기로 인해 치열했던 수주 경쟁이 업황 개선과 함께 내년에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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