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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은 아이디어로 넘자”/정장호 LG텔레콤 부회장

『불황을 아이디어로 극복하자.』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서 기업들이 저마다 경비절감과 인원감축등 생존을 위한 조정작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장호 LG텔레콤 부회장이 불황타개책으로 제시하는 말이다. 정장호부회장은 최근 열린 전임직원 조회에서 「IMF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는 주제아래 가진 강연에서 『투자축소, 감원·감봉 등 소극적인 대책보다 전 임직원들이 슬기를 모아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정부회장은 환율및 이자율의 상승으로 내년은 아주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회사는 집중과 효율을 꾀할 수 있는 경영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임직원들은 근검절약과 저축을 생활화하고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 정부회장은 특히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독서를 늘리고 세계적인 관점에서 사고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당부하는 한편 이를 즉시 실천에 옮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매일 1인1건씩 아이디어 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회장은 이 주문에 대해 『우리 주변에는 사장되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너무 많다』며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전직원들이 똘똘 뭉쳐 일상생활에서 간과하기 쉬운 개선책들을 모아 실천해 나간다면 장차 가장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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