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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2년연속 무결점 판정
입력1999-07-22 00:00:00
수정
1999.07.22 00:00:00
한상복 기자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이 지난 96년에 이어 올해 정기검사에서도 단 한 건의 경미한 지적도 받지 않아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푸르덴셜에 대한 2주간의 정기검사 결과 검사보고서에 기재할 지적사항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푸르덴셜은 지난 96년 12월 당시 보험감독원에서 실시한 정기검사에서도 업계 최초로 지적사항이 없었다.
금감원은 4개 감독기관 통합 이후 아주 경미한 사안은 검사 현장에서 해당 회사감사에게 서면으로 개선조치를 요구하는 「현지조치」 제도를 신설했으며 푸르덴셜은 공사계약과 관련, 1∼2건의 현지조치를 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의 우수 생보사들은 법규와 지침을 철저히 지켜 일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푸르덴셜은 업무가 매우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영을 추진하고 있어 문제를 일으킬 만한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푸르덴셜은 기업대출이 전혀 없고 개인대출도 보험해약 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해 주는 약관대출과 임직원대출밖에 없어 부실채권이 전혀 없다』며 『상품도 저축성 상품이 아니라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장성 보험만 팔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 중 푸르덴셜의 1년 이상 보험계약 유지율은 78.3%, 2년 이상 유지율은 69.7%로 업계 평균인 54.0%, 37.4% 보다 월등히 높았다.
국내 생보사처럼 학연과 지연·인척관계를 동원해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위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보험계약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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