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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엔씨소프트 전체수익의 절반을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엔씨소프트 북미법인 신임 CEO로 취임한 정동순(사진) 사장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1위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목표실현을 위해 “강력한 개발 스튜디오를 만들고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북미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올 하반기에 선보일 ‘아이온(AION)’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아이온은 동양적인 느낌의 비주얼과 서양 게이머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혼합된 새로운 게임”이라며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게임보다도 더 크다”고 자부했다. 정 사장은 이어 북미 사업 중심지를 텍사스 오스틴 지사에서 2000년 인수한 시애틀의 아레나넷으로 옮길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스틴 지사의 실적을 재평가하겠다”며 “엔씨오스틴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만든 ‘타뷸라 라사’의 매출이 50억원에 그친 반면 아레나넷이 2005년 발표한 길드워는 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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