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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美원전에 핵심설비 공급 완료

두산중공업은 미국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1,400㎿급 팔로버디 원전 3기에 들어갈 핵심설비 공급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미국 원자력발전회사인 애리조나퍼블릭서비스로부터 팔로버디 원전 1~3호기용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를 수주해 지난해 1ㆍ2호기용 설비를 출하한 데 이어 이날 3호기용 설비 공급까지 모두 마쳤다. 원자로 헤드는 원자로 용기상단에 부착돼 150기압의 고압을 유지하도록 하는 설비이며 제어봉 구동장치는 원자로 내의 핵반응을 제어하는 제어봉을 삽입하거나 인출하는 모터 집합체다. 팔로버디 원전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부사장(원자력BG장)은 "미국 원전 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어 설계ㆍ인허가ㆍ제작ㆍ공급 등 전 분야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추가 원전 건설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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