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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하락폭 과대"

메릴린치證 '매수'

메릴린치증권은 28일 국민은행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이 지나치게 과대하다고 평가하고 4만 2,000원의 목표주가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 잡았다. 메릴린치증권은 바닥위의 추락한 칼날(The Falling Knife May Be Near the Floor)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국민은행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해 카드사태가 발생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라며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의 연체율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해 카드사태 발생때와 비교하면 주가 하락폭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 연체율 증가로 인한 충당금 적립액이 향후 10분기 동안 지속돼야만 충당금 규모가 지난 해 카드사태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고 현 주가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바이런 송 메릴린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의 충당금 적립적 이익은 예대마진 증가로 뛰어난 수준”이라며 “더욱이 최근 연체율도 개선추세로 돌아선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3만3,400원을 기록, 지난 2월 고점(5만1,000원)보다 35% 이상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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