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강도높은 훈련 소화… 볼스피드 시속8km 빨라져 259km
프로골퍼 위성미(17ㆍ나이키골프)가 그 동안 엄청난 체력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새벽 미국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출전하는 위성미는 지난해부터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몸 만들기에 전념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위성미는 “정말 너무나 고통스러운 훈련이었다”며 “한동안 팔을 들 수가 없어서 머리도 감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탕 섭취를 줄이고 체육관에 살다시피 하는 등 프로 선수에 걸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몸매도 좋아지고 힘도 세지고 무엇보다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체력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늘 함께 다니는 스윙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는 “이런 체력 훈련의 효과는 벌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상체의 힘이 좋아지면서 볼 스피드가 약 시속 8㎞ 가량 향상돼 시속 259㎞에 이르게 됐다는 것. 이 같은 볼 스피드는 역시 데이비드 레드베터에게 스윙을 배우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시속 267㎞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리드베터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체력 단련을 통해 엄청나게 비거리를 늘렸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위성미도 체력 훈련을 통해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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