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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태양광 시장 고성장 수혜 기대

태양광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업황의 호조와 유리한 경쟁 환경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올해 박막형 태양광 전지 시장이 지난해보다 70% 성장하는 등 태양광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유력 경쟁사가 시장을 떠나는 등 경쟁 환경도 주성엔지니어링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체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태양광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장기적으로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박막형 전지 시장의 성장세가 커 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벌크형 전지가 시장의 주류지만 앞으로는 대규모 발전이 가능한 박막형 전지 시장이 커 질 것이라는 얘기다. 경쟁구도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가장 큰 경쟁자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Applied Material)이 지난 7월 박막 턴키 사업을 포기하고 벌크형 장비에 주력하면서 박막 업체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유일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벌크형 증착 장비와 박막형 다중접합 장비 등 다양한 방식의 태양전지 장비 라인업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다이오드(LED)용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을 검증하는 단계라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200억원과 580억원으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00억원과 75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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