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배당수익률 상승 기대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Oil이 지난해 수준의 배당(보통주 기준 주당 5,125원)을 유지할 경우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8.04%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올들어 S-Oil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4월19일의 7만5,600원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배당수익률 6.78%에 비해 1.2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김완규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올해 S-Oil이 지난해 수준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면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7.6% 수준에 달해 배당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는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8,3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질유와 중질유간 스프레드가 호전되면서 2ㆍ4분기 양호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구조적으로 경질제품의 수급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도화설비 비중이 가장 높은 S-Oil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화증권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 현재 규모의 2배 수준의 신규시설 투자를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규모의 경제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장기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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