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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많은 상장사, 수익성ㆍ주가상승률 높아
입력2003-12-29 00:00:00
수정
2003.12.29 00:00:00
한기석 기자
외국인들은 자본금이 크면서 부채비율은 적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 가운데 이익을 많이 창출하는 기업을 집중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율이 10% 이상인 기업의 자본금은 전체 상장기업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채비율은 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일수록 낮아 지분율이 40% 이상인 기업의 부채비율이 81.49%로 상장기업 평균인 100.14%보다 크게 낮았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10% 이상인 기업의 부채비율은 105.37%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전체의 7%에 불과한 외국인 보유지분 40% 이상인 기업은 전체 상장기업 영업이익의 51%와 순이익의 53%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은 주가 상승률도 높았다. 외국인 지분율 40% 이상인 기업과 30~40%인 기업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각각 60.4%와 70.1%로 외국인 지분율이 30% 미만인 기업들보다 높았다. 외국인 지분율 20~30%의 주가상승률은 40.8%, 10~20%는 47.7%, 10% 미만은 23.0% 상승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사는 종목은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주가흐름도 양호했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점증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업이나 지분율이 높아졌는데도 주가 상승이 미미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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